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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와 수려한 외모까지 겸비한 경주의 형제들이 나타났다!

이손백가의 오손도손 우애 넘치는 도전기

 
✨ 닮은 듯 안 닮은 듯 매우 닮은 경주의 형제들
                
                
                           
         
어릴 때 친척들이 모이는 날이면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니며, 동네가 떠나가라 깔깔대고 웃느라 하루가 금방 가곤 했었는데요. 나이를 먹고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 보니, 그 시절 함께 웃고 울던 친척들에게 안부 묻기도 쉽지 않은 요즘입니다. 그런데 이 팀,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서 나고 자라 지금까지 돈독한 우애를 나누고 있는 경주의 형제들이 옥스팜 트레일워커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전 세계 가난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고, 또다른 추억 하나를 더하고자 참가했다는 ‘이손백손’팀. 그들의 우애에는 어떤 비결이 있을까요? 👀
    
             
 
Q. 팀원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경주에서 나고 자란 고종사촌, 이종사촌으로 구성된 ‘이손백손’ 입니다! 조부모님 슬하에 1남 3녀 각자 성씨에 따라 ‘이가, 손가, 백가, 손가’가 정답고 의좋게 지내라는 의미에서 평소에도 ‘이손백손 오손도손’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었습니다. 지금은 경주, 부산, 서울에 흩어져서 살고 있지만, 여전히 돈독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특히, 맏형 이종환을 제외하고는 모두 ‘미혼’입니다. 수려한 외모, 번뜩이는 지성, 건강한 신체를 겸비하고 있는 어디 하나 빠질 것 없는 멋진 청년들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여기서 잠깐] 참가자 주요 정보
👉 (미혼) 손영완(35, 부산), 손제성(33, 서울), 손진영(26)
       (기혼) 이종환(36, 경주)
Q. 대회까지 함께 할 정도로 친척끼리 돈독한 비결이 있나요?
부모님과 사촌들 간에 사이가 좋은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서로 학원 땡땡이(?)를 도와주고, 부모님께 혼날 때는 기꺼이 서로의 알리바이가 되어주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이가 돈독해졌고,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어린 시절을 함께 지낸 형제 만한 사이가 없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Q. 옥스팜 트레일워커를 어떻게 알고 도전하게 되었나요?
어려서부터 한 동네에 살다 보니 때로는 친형제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그렇게 자랐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떨어져 지낸 지 10년이 되어갑니다. 어릴 적 안 보면 서운하던 사이가 언젠가부터는 만나면 서먹한 사이가 된 것 같습니다. 늦기 전에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어릴 적 캠핑과 등산을 함께 다니던 일이 생각나 찾아보다가 옥스팜 트레일워커를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동생들에게 제안했고 모두 흔쾌히 함께해주었습니다.
 
Q. 옥스팜 트레일워커를 참가하자고 했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둘째 손영완) 4인 1조로 각자 25km씩만 걸으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오랜만에 뭉쳐보자는 아주 가벼운 마음이었고, 좋은 취지의 행사라 기쁘게 ‘콜’을 외쳤습니다. 그리고 나서 알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100km를 걸어야 한다는 것을....취소하기에는 너무 늦었나요?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

(셋째 손제성) 취미로 마라톤을 즐겨합니다. 하지만 100km라는 거리에 머뭇거린 것도 사실입니다. 어려운 도전이지만 형, 동생들과 좋은 추억도 만들고 반복되는 직장생활과 지친 삶에 새로운 에너지를 느끼고 싶어 도전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

(넷째 손진영) 사서 고생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군을 전역한 지 10년이 넘은 맏형은 이게 다 추억이라고 말하지만, 저는 몇 해 전에 군을 전역하여 아직 군대의 추억이 가시지 않은 상태입니다. 힘들면 형들이 돌아가며 업어준다고 하지만 제 키가 제일 큽니다. 그래도 형들이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함께하는 것이 동생이 해야 할 일 아니겠습니까! 😎
 
Q. 다른 어느 팀보다 가족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부모님과 친척들은 반응이 어땠나요?
무엇보다 할아버지께서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할아버지는 손주들이 한 동네에 살면서 오손도손 지내는 것을 가장 큰 낙으로 여기며 사셨습니다. 골목을 누비며 말썽을 부리던 똥강아지들이 이제는 뿔뿔이 흩어져 자주 만나지도 못하는 것을 늘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이제는 어엿한 청년이 되어 뜻있는 도전을 하는 저희를 누구보다도 뿌듯해 하시고 응원하십니다.

 
같은 동네에서 진한 형제애를 나눈 <이손백손> 팀의 어린시절

         
Q. 형제들끼리 나눈 소소한 추억거리가 참 많을 것 같아요.
네, 특히 할아버지와 함께한 시간들이 기억에 많이 납니다. 방학이면 손주들을 데리고 강으로 바다로 낚시를 다니셨는데요. 할아버지는 낚시를 하시고, 저희는 그 옆에서 물놀이를 하며 놀던 때가 생각납니다. 맏형인 제가 물가에 들어가면 동생들은 키를 맞춰 쫄망쫄망 따라 들어오곤 했습니다. 막내는 키 생각도 않고 형들을 따라가겠다고 물가에 들어오다가 물을 먹기가 일쑤였지요. 그랬던 막내가 이제는 190cm까지 자라 저희 중 제일 큰 녀석이 되었네요. 한바탕 물놀이를 하고 먹었던 할아버지가 잡은 민물 매운탕의 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Q. 목표한 후원 금액을 일찍 달성하셨는데요, 특별한 비법이 있었나요?
“한 걸음, 한 걸음, 당신의 행복을 기원하며 걷겠습니다”라는 문자 메시지와 함께 후원 링크를 지인들에게 보냈더니, 많은 분들이 나의 행복을 기원해달라는 응원과 함께 흔쾌히 후원을 해주셨습니다. 평소 과묵한 성격이었던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한 선배는 좋은 일을 응원한다는 장문의 메시지와 함께 큰 금액을 기부해 주셔서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Q. 트레일워커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할아버지와 함께 낚시 여행을 떠나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낚싯대를 챙기고, 미끼를 손질하던 그때 그 시절의 기분이 저희 마음속에 다시 샘솟고 있습니다. 지금의 설렘이 내일의 뿌듯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그리고 안전하게 완주하겠습니다. 그리고 올해 완주를 성공한다면, 내년에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다른 4명의 사촌들과 함께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 

 
문무와 수려한 외모까지 겸비한 ‘이손백손’팀을 응원합니다!